[메디컬투데이] 초고도근시도 가능한 시력교정술 ‘ICL 렌즈삽입술’ 관리자 202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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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시력을 교정해 주는 수술을 말한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있지만,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누구나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근시 정도나 각막의 두께에 따라 적합한 수술이 달라지고, 수술 자체가 불가한 경우도 있다. 특히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근시는 잘 보기 위해 오목 안경으로 교정하는데, 여기서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고, 먼 거리에 있는 물건이 흐리게 보이는 시력을 의미한다. 도수는 디옵터(Dptr) 단위로 표시하며, 도수가 높을수록 시력이 나쁘다고 볼 수 있는데, -6 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 -9 디옵터 이상을 초고도근시라고 부른다.
▲ 김중훈 대표 원장 (사진=강남아이디안과 제공) 초고도근시의 경우 라식·라섹 수술 시 교정량이 많기 때문에 합병증 우려도 증가한다. 각막을 많이 깎아내기 때문에 수술 후에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초고도근시는 안구가 앞뒤로 길게 자라면서 망막 주변부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눈 구조가 약해지면서 이에 관련한 여러 가지 눈 질환에 취약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식·라섹이 어려운 초고도근시 환자는 시력교정술을 포기해야 할까? 이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ICL 렌즈삽입술이다. 라식·라섹 수술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서 각막의 일부를 깎아내지만, ICL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 방법이다. 홍채를 절개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통증이나 후유증이 비교적 적으며 렌즈가 고정되는 위치 상 각막내피세포수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적다. 또한 각막의 회복 과정에 생길 수 있는 근시퇴행이 발생하지 않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렌즈를 즉시 제거하여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우려를 덜어볼 수 있다. 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대표 원장은 “안전한 ICL 렌즈삽입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 정확한 안구 공간 측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의 안구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렌즈를 측정하고, 렌즈가 삽입되는 각도 0.1°까지 정확히 계산한 후 삽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L 렌즈삽입술을 진행하기 전 개인의 눈 상태나 시력, 각막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뒷받침하는 의료진에게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뒤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