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나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데 사용한다. 적정 시간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눈을 혹사시키는 경우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ㅈ주의해야 한다.

최근 시력 저하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률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안경, 렌즈 착용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거나 심미적인 고민 등을 이유로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각 수술법마다 교정 가능 범위와 과정, 주의점, 권장 대상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 약한 편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라섹은 상피를 벗겨낸 후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만큼 회복이 느리고 상당한 통증이 동반되나, 안정성이 높아 평소 과격한 활동을 하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권장되는 방법이다.

시력교정술을 위한 안과를 선택할 때 몇 가지 체크 포인트가 있다. 먼저 담당 의료진의 임상경험이다. 시력교정술을 진행함에 있어 안구 조건과 시력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 치료가 가능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방식이 정해지는 만큼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라식과 라섹 모두 레이저를 활용해 진행되는 만큼 수술 장비는 최신 버전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정기점검과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

강남아이디안과 이민지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수술만큼이나 관리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에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사후관리가 가능한 안과인지 확인한 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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