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시력은 만 7~8세에 완성된다. 이 시기에 좋은 시력을 완성하더라도 끝이 아니다. 성장기에는 쉽게 생활 환경 및 패턴, 전자기기 사용 여부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점진적인 시력 저하가 올 수 있다.

이때 안경을 착용해 시력 교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심미적 측면이나 과격한 활동 시 제약이 뒤따르게 된다. 만약 이런 고민이 있다면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중 라식·라섹 수술은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이다. 좋은 예후를 얻기 위해서는 정밀 검사를 통한 안과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 눈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위 두 수술은 각각 진행되는 방식이 다르다. 먼저 라식은 각막 절편을 형성한 후 이를 들어 올려 레이저를 직접 조사한다. 수술 후 들어 올렸던 절편을 다시 덮어주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도 적은 편이다.

반면 라섹은 상피를 벗겨낸 후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다.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나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 격렬한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방법이다.

이처럼 진행되는 원리와 장단점이 모두 상이하므로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일반인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안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방문을 통해 현재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오랜 기간 시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평소 시력 관리를 위해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남아이디안과 이민지 원장

출처: 스포츠동아